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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종말의 날' 같은 화마...기후변화로 잇따르는 재해 / YTN

2021-08-10 12 Dailymotion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전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화마에 둘러싸여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관들의 모습입니다. 현실은 영화보다 더 참혹합니다. 그리스에서는 최소 4백여 곳에서 산불이 나고 특히 에비아 섬에서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 탈출하는 등 마치 종말의 날 같은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럽과 북미 지역에 잇따르는 대형 산불, 피해 규모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데요. 기상학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도 모두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로 보고 있습니다.

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전문위원 화상으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그리스와 터키 등 남유럽 지역을 덮친 거대한 산불, 2주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관련이 깊다고요?

[김지석]
지금 지구 온난화로 시작되는 건데 그럼 온도가 올라가잖아요. 그러면 습기가 점점 날아가버리고 굉장히 건조해집니다. 그러니까 장작도 바짝 마른 상태에서 잘 타잖아요.

그러니까 불은 스파크라든지 바베큐라든지 담배꽁초 이런 것 때문에 날 수 있어요. 예전에는 그렇게 나도 습기가 있고 그러니까 억제가 됐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통제 불능으로 빠져서 이렇게 당국이 대응을 못하고 있는 거죠.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과 시베리아에서도 산불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시베리아에서도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까?

[김지석]
사실 뉴스를 많이 보시는 분들은 모스크바가 굉장히 폭염이 나서 수영복 입고 있는다든지 이런 게 있었는데 그러니까 북극 쪽에 가까울수록 더 온도가 상승이 빠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시베리아 쪽에 사실 2019년도에도 큰 불이 났었는데 다른 소식에 묻히고 거기 사람이 별로 안 살아요. 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지금도 한 달째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는 소방 장비라든지 그런 게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최근에야 러시아 정부가 군대를 파견했는데 도움은 되지만 사실 군대가 불을 끄는 데 특화된 조직은 아니다 보니까 여전히 안 잡히고 계속 타고 있고 사실 이런 불은 겨울을 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타다가 밑에 있는 낙엽 같은 걸 태우면서 있다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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